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적어도 1월 이적 시장이 열릴 때까지 맨유에 잔류하게 되었다.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와 자신이 한 배를 탄 입장이고, 선수 본인이 원하지 않았다면 올드 트래포드에 머물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지 시간 목요일 올 여름 이적 시장 마감일이 코앞에 다가오면서 맨유를 떠나 챔피언스리그 진출팀으로 이적하려는 호날두의 노력은 결실을 맺지 못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월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릴 때 까지 5개월을 맨유에서 머물러야 한다.
호날두와 대화를 나눠 보았느냐는 질문이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주어졌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은 “몇 번 대화를 나눴다. 우리는 같은 배를 타고 있다. 호날두는 맨유에 머무르는 것에 만족한다. 그렇지 않았다면 여기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맨유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아약스로부터 약 1343억 원(8600만 파운드)에 브라질 공격수 안토니를 영입하였다. 안토니의 영입으로 올 시즌 선발 출전 1경기에 그친 호날두는 출전 시간에서 더욱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에게 있어 이번 영입은 호날두에게 구단의 야망을 보여주는 분명한 신호로 다가왔다.
이번 영입 행보에 대해 텐 하흐 감독은 “신호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뿐만 아니라 EPL의 모든 클럽이 영입을 위해 많은 돈을 썼다. 이적 시장은 그러한 것이다. 시작부터 우리는 호날두가 포함된 계획을 세웠다고 얘기했다. 호날두와 함께 해서 기쁘고 호날두도 여기에 머무르는 것에 만족한다. 같이 시즌을 성공적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맨유의 스쿼드가 강화된 것은 분명하다. 감독으로서 항상 더 많은 것을 원하고 있고, 내가 선수들에게 요구한 것 또한 여러분께 보여드려야 한다. 나는 언제나 최고를 지향하지만 어느 순간 그 때 위치한 순위에 만족해야 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또 “영입으로 선수들이 추가된 스쿼드를 팀 단위가 됐든, 선수 개개인이 됐든 수준을 향상시켜야 한다. 강력하고 꾸준하며 퀄리티 있는 팀을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지금 나와 코치진, 선수단이 협동심을 갖고 해야 할 일이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팬들은 호날두가 텐 하흐의 축구 철학에 어떻게 스며들지 관심을 갖고 있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은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훈련을 통하여 어떤 전술이 활용되든 호날두가 좋은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것.
텐 하흐는 “플레이하는 방식, 마음가짐들. 당신은 훈련에서 호날두가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설명할 수 없지만, 호날두는 대단한 능력을 가진 훌륭한 선수다. 그러므로 적응할 것이다. 모든 전술과 스타일에 적응할 수 있다. 우리는 한 배를 타고 있고, 호날두는 요구 사항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고 믿음을 보였다.
누굴위한 잔류인가?